반한화 함정동맹 부상 ●신사업 성과 중요해진 한화시스템

최근 HD현대중공업(108,500원▼800~0.73%)과 LIG넥스원(87,600원▼3900~4.26%), 한국항공우주(48,200원▼1300~2.63%)산업(KAI)이 함정용 훈련·전투체계에서 ‘동맹’을 맺으면서 그동안 국내 함정전투체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한화시스템(12,010원▼360~2.91%)의 향후 입지에 빨간불이 켜졌다.2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LIG넥스원, KAI는 18일 ‘미래형·수출형 함정 개발을 위한 교육훈련체계 및 전투체계 분야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3사는 국내외 수상함, 잠수함 교육훈련체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분야 사업을 포함해 미래형·수출형 함정 개발과 관련한 교류를 확대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갖기로 했다.

한화시스템 함정전투시스템(CMS) 구성도./한화시스템제공

이른바”함정의 두뇌”라고 불리는 함정 전투 시스템은 탑재된 센서로 적의 위협을 탐지·분석하고 함포 등의 무장 시스템에 명령하고 위협체를 제거하는 시스템이다.한화 시스템은 과거 삼성 탈레스 시절부터 이 30년간 국산 함정에 전투 시스템을 공급하고 00년대부터는 체계 국산화에 성공했다.그동안 전투 시스템 납품 규모는 구축함, 호위 함·고속정·잠수함 등 80여척에 이른다.HD현대 중공업도 한화 시스템의 주요 고객이었다.지난해 HD현대 중공업이 필리핀에서 수주한 2400톤(t)급 연안 경비함(OPV)6척도 한화 시스템의 전투 시스템이 탑재됐다.업계에서는 HD현대 중공업이 LIG넥스원, KAI등과 손을 잡은 것은 사실상 거래 전 다각화의 움직임을 보였다는 관측이 나온다.한화 그룹은 HD현대 중공업과 방위 산업 부문에서 경쟁하는 한화 오션(24,850원 ▲ 4501.84%)(전 대우 조선 해양)를 인수했다.이런 상황에서 한화 시스템이 향후 안정적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위성·UAM등 신 사업 부문의 성과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한화 시스템은 지난해 매출 2조 1880억원, 영업 이익 240억원을 기록하고 경쟁사보다 낮은 1.1%수준의 영업 이익률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에만 45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신 사업에 투자했기 때문이다.한화 시스템은 위성 사업을 통해서 지구 전 영역에서 “초연· 초지능· 초융합 네트워크”를 구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초소형 합성 개구 레이더(SAR)위성에서 탐지한 육·바다·공전장 상황을 저궤도 위성 통신 네트워크에서 실시간 공유하는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초소형 SAR 위성 이미지. /한화시스템제공

한화시스템은 또 미국 오버에어사와 UAM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군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국방 공중기동수단 AAM(미래항공 모빌리티) 항공기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신사업 투자는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UAM은 올해 말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내년 초 비행테스트를 진행한다.한화시스템의 신사업이 수익을 내기까지는 향후 2~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6360원▲600.95%) 연구원은 “위성통신은 2026년, UAM은 2025년부터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지만 그 전까지는 투자가 활발히 이뤄져 감익(이익이 감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또 미국 오버에어사와 UAM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군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국방 공중기동수단 AAM(미래항공 모빌리티) 항공기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신사업 투자는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UAM은 올해 말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내년 초 비행테스트를 진행한다.한화시스템의 신사업이 수익을 내기까지는 향후 2~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6360원▲600.95%) 연구원은 “위성통신은 2026년, UAM은 2025년부터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지만 그 전까지는 투자가 활발히 이뤄져 감익(이익이 감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조선비즈산업부 정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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